안녕 하세요?

맨날 까꿍이가 저한테 날라와서

골 아팠는데요.

도저히 못 참아서

밥 먹을 땐 새장에 가뒀어요.

그랬더니

이 넘이 너무 날라 다니면

가둬진다는 걸

눈치채고 점잔아 졌어요.

그렇다고 사이가 멀어진 건 아니고

더 친한 척 해요.

전엔 나무가지에 올려주면

얼른 올라 갔는데

지금은 떨어지기 싫어서

몇번 권해야 올라가요.

인터넷에 보면 앵무새 죽었다는 사람도 있는데

건강하고 귀여운 울 까꿍이를

분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.